Reviews/비문학
가진 돈은 몽땅 써라
류시명
2022. 5. 7. 00:19
가진 돈은 몽땅 써라
- 저자: 호리에 다카후미
- 출판사: 쌤 파커스
북마크
- 28쪽: 일할 때건 놀 때건 항상 3살배기 아이처럼 행동하라. 스티브 잡스까지 갈 것도 없다. 혁신가 대부분은 행동 욕구가 유아 수준이다. 그래서 대담한 계획도 거침없이 밀어 붙여 혁신적인 기술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그 마력에 끌린 인재들이 항상 도움을 준다는 점은 굳이 다시 이야기하지 않겠다.
- 51쪽: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재미있는 일이 많은 것은 타고난 호기심 덕도 있지만, 일단 저지르고 보는 성격 탓이 크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절대 뒤로 미루지 않는다. 할 수 있을 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할 수 있을까?'하며 주저해서는 안 된다. '할 수 있어, 하면 되지.' 하는 마음을 다지고 자신을 굳게 믿으며 일단 해보는 것이다. 근거 따위 필요 없다.
- 85쪽: 돈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건 의미가 없다. 돈벌이 욕심이 앞서면 많은 일이 힘들게 다가온다. 또 어쩌다 운 좋게 돈을 벌면 그 때는 흥미가 사라져 버린다. 결국 어떤 이유에서든 오래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앞뒤 재지 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제대로 놀아보라. 그러다 보면 더 흥분할 만한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116쪽: 나는 사람을 쓸 때 커다란 틀만 제시한다. 일이 그 틀을 벗어나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한 철저하게 일임한다. 디테일한 변화나 다양한 의견의 개진은 오히려 좋다. 결국 커다란 틀을 벗어나지 않고 나아간다는 대전제만 지켜지면, 훌륭한 인재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성과가 나오게 돼 있다. 그러면 나는 또 새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 186쪽: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놓으면 반드시 귀인이 나타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고 혼자서 괴로워하지 마라. 세상에는 여러분이 기대면 흔쾌히 어깨를 내어줄 사람이 의외로 많다. 주저하지 말고 기대라.
감상
가볍게 읽으면서 동기부여 하기 좋은 책이었다.
사실 도발적인 책 제목에 이끌려 샀는데 내용은 그리 썩 맘에 들진 않았다.
하지만 행동력이나, 즐거움, 타인에게 위임 등은 내 생각과 비슷하거나 닮고 싶은 부분이어서 담아놨다.
나는 행동하기 전에 지나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습관이 있어서 일단 행동하고 생각하기를 연습하고 있다.
또 요즘 생각하기로 인생은 놀이터 같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이나 취미나 사실 모두 놀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일은 좀 규모가 크고 규칙이 많고 강한 놀이일 뿐.
또한 타인에게 철저하게 위임하는 방식은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관리자의 모습이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좀더 집중하기 위해서 남을 고용한 것이다. 고용주가 아니라 그냥 시니어라도 시니어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주니어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일이 매니징을 해야 나의 능력이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리더의 능력은 구성원 능력의 총합이기 때문에 최대한 그들의 능력을 잘 발휘하게 하는 것이 곧 나의 능력을 증명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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